용적률 1178%·높이 148.8m 이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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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물 예시도.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 중구 을지로3가역 인근 수표구역에 업무시설과 공공임대산업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중구 입정도 237번지 일대 '수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대상지는 동측으로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북측으로는 청계천이 있으며,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2010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기존 도심산업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순환형 정비방식 도입과 공공임대산업시설 조성을 추진 중인 사업장이다.
위원회는 이번 심의를 통해 기존 공구상가 세입자를 위한 공공 임대산업시설을 사업시행자가 신축 후 서울시에 기부채납하고, 녹지생태도심 구현을 위하여 개방형녹지공간을 도입해 민간대지 내 시민개방공간으로서 녹지와 어우러진 휴게‧보행공간을 확보했다.
계획안은 이에 개방형녹지 도입과 공공기여 비율에 따라 용적률 1178% 이하, 높이 148.8m 이하로 건축밀도를 결정하고 민간대지 내 대규모 개방형녹지공간 조성, 대상지 주변의 도로 확폭을 위한 토지기부 체납과 함께 기존 공구상가 세입자 재입주를 위한 공공임대산업시설로서 건축물·토지·지하철 출입구(연결통로) 기부채납이 이뤄질 예정이다.
개방형녹지안은 건축물의 서측에 청계천과 연계해 녹지와 어우러진 대규모(약2300㎡)의 시민휴게공간을 확보하고, 북측의 청계천변과 동측의 충무로변에는 가로와 연계한 개방형녹지를 조성해 시민보행 편의를 도모했다.
특히 지난해 특히, 지난해 기결정된 을지로3가구역 제10지구의 개방형 녹지와 연결을 고려해 개방형녹지를 배치함으로써, 이 지역의 남북방향(을지로~청계천)을 잇는 주요 보행축이 완성될 예정이다.
건축계획안은 업무시설 1개동 지상33층 규모로, 지하1층에서 지상2층까지는 가로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하고, 서측의 대규모 개방형녹지로부터 직접 연결되는 선큰 및 전시장을 배치해 건축물 내·외부가 입체적으로 연결된 공간을 구상하고 외부공간에 활력을 부여하고자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계위에서 수정가결된 수표구역은 기존 공구산업 생태계 보전과 더불어 녹지생태도심을 구현하기 위한 도심재개발 사례"라며 "실효성 있는 도심산업 보전을 통한 상생과 시민중심의 공공공간 회복을 통해 지역특성을 살린 도심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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