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기지 등 용산 경관 담은 50점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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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물결 속 용산 : 1960~70년대 용산을 바라보다' 기획전시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
6·25 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1960~1970년대 용산의 변화상과 미군기지 모습을 돌아보는 기획 전시가 열린다.
서울시는 27일 용산도시기억전시관에서 '변화의 물결 속 용산 : 1960~70년대 용산을 바라보다'는 주제로 기획전시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2021년 개관한 용산도시기억전시관의 세 번째 기획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환경을 극복하고 인구 증가와 경제성장을 이룬 1960~1970년대 서울 용산의 도시개발 과정과 재건 후 새롭게 조성된 미군기지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50여 점의 자료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용산의 기반시설과 공공시설 개발이 본격화된 시기와 장소를 중심으로 ▴만초천 복개도로 조성 ▴남산터널과 이촌동 일대 아파트단지 조성 등 도시화 모습 ▴서울 속 이색 공간으로 공존하였던 용산 미군기지 ▴미군기지의 삶을 전달해주는 한국인의 기억 등 4개 주제로 기획전을 구성했다.
전시는 매주 매주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저녁 7시까지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는 시는 시민들의 작품 감상과 이해를 돕고자 오전 11시, 오후 3시 1일 2회 정기 해설을 운영한다. 전시해설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가능하며, 10명 이상 단체 예약은 용산도시기억전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은 시점에 용산 미군기지의 변천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획전시를 열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전시가 6.25전쟁 폐허 이후에 1960~70년대 용산의 다양한 발전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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