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2025년까지 618억원 투입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0 13: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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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이전 건축·아연도강관 사용 주택 대상
공사비 최대 80% 지원…시내 87% 교체완료
▲주택 노후 수도관 교체 사업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수돗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용 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시가 주택 노후 수도관 교체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다. 

 

서울시는 오는 2025년까지 618억원을 투입해 6만9000가구의 노후 수도관을 전량 교체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낡고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쓰고 있는 주택을 대상으로 수도관 교체 공사비를 지원해왔다. 사업 시작 이후 지난해까지 1923억원을 투입해 시내 전체(56만5000가구)의 87%인 49만5000 가구의 낡은 수도관 교체를 마쳤다.

 

노후 수도관 교체사업의 지원 금액은 전체 공사비의 최대 80%다.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 원, 다가구 주택은 최대 500만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세대 당 최대 140만 원(세대배관 80만 원, 공용배관 6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1994년 4월 이전에 건축되고 내부 수도관이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사용하고 있는 모든 주택이다. 재건축, 재개발 등에 의한 사업승인인가 이전단계의 경우에도 교체비 지원이 가능하다.

 

이대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정수장에서 깨끗하게 생산된 수돗물을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그대로 공급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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