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연장 45.5㎞·42개 정거장 골드라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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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서 고덕 강일1지구까지 지하철 9호선을 잇는 4개역 연장사업이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에 대한 사업계획을 승인받아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재 9호선 종점인 중앙보훈병원역에서 5호선 환승역인 고덕역을 거쳐 고덕강일 1지구에 이르는 4.12km 구간에 총 사업비 6408억원을 들여 4개역(환승역 1개소)을 신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2018년 5월 예비타당성조사,2020년 4월 도시철도기본계획 승인 이후 실시설계, 관계기관 협의 등 절차를 거쳐 이번에 사업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2028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도시철도 9호선은 2009년 1단계(개화~신논현), 2015년 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2018년 3단계(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 구간이 개통돼 현재 개화역~중앙보훈병원역까지 41.4km 구간을 운행 중이다.
이번에 4단계 구간인 중앙보훈병원역~고덕강일1지구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 한강 이남에 총 45.5km, 정거장 42개소의 도시철도를 동서로 완성하게 된다.
신설역사에는 각 역사별 여건에 따라 개방감 확보를 위한 천창, 정거장 내 생태조경,24인용 엘리베이터 설치가 계획돼 있으며 이용객 안전을 위한 범죄예방 CCTV, 비상벨, 안심 거울 등도 설치될 예정이다.
이성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9호선 4단계 도시철도사업의 본격 착공으로 강동지역에서 강남·여의도 방향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하고, 기한 내 준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도 "공사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강동 지역에서 강남·여의도 방향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서울 강동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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