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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 / 이미지=서울시 |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노후 주택가인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이 약 6천세대를 품은 '미니 신도시급' 단지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내 재개발사업장 중 가장 규모가 큰 한남3구역(38만6364㎡)은 지난 2009년 10월 촉진구역 지정 후, 2026. 착공을 목표로 현재 이주율 96%를 보이고 있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한남3구역은 지하7층, 지상22층(73m), 127개동, 5988세대(공공주택 1100세대 포함) 및 판매시설(7만2000㎡) 도입을 통해 미니신도시급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번 변경 역시 한남 지역의 높이기준(반포대교·한남대교 남단 조망기준, 남산 소월길 부감기준)을 준수하여 960만 서울시민이 남산과 한강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높이기준과 건축물 주동 배치계획을 고려하여 용도지역을 상향(제1종·제2종 일반주거→제2종·제3종 일반주거, 준주거)했고, 도로 등 기반시설 재배치를 통해 공동주택용지를 확대(28민7096㎡→29만3577㎡)했다. 또 준주거지역 주거비율 완화(77%→90%)를 통해 조합의 일반분양분을 추가 확보하는 등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계획기준 일부를 완화했다.
또한 구역 내 기존세입자 중 공공주택 입주자격을 갖춘 세입자 세대를 고려해 공공주택 1100세대(소셜믹스)를 확보했고, 지역주민 공유를 위해 축구장 2.5배 규모의 공원녹지를 분산배치했다. 또 이태원 상가 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대규모 입체 주차장(2개소)을 도입하는 등 공공성을 확보했다.
한병용 주택실장은 “한남동 노후 주택지역이 남산과 한강이 어우러진 서울의 대표 고품격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라면서 “최대개발 규모의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공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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