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국민은행과 공공전세 혁신 위해 맞손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8 14:07:58
  • -
  • +
  • 인쇄
7일 서울형 안심전세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
올 하반기 내 KB부동산 전용관서 시범 운영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오른쪽)과 정문철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대표 업무협약 모습. 사진=SH공사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KB국민은행과 전세사기 걱정 없이 임차할 수 있는 '공공전세' 혁신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SH공사는 KB국민은행과 전날 이를 위한 '서울형 안심전세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헌동 SH공사 사장과 정문철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빚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형 안심전세은행과 임대주택 전용 플랫폼 구축 ▲ 금융상품 개발과 재원 확보를 위한 금융모델 연구 ▲ 공공 및 민간 임대차 시장 안정 위해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서울형 안심전세은행이란 공공전세 정보를 손쉽게 조회하고 이용할 수 있는 부동산 플랫폼으로 SH공사와 KB국민은행이 협업해 새로 개발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공공전세' 입주 대상자들이 직접 주택을 물색하는 등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KB부동산 누리집과 모바일앱 안의 전용관을 통해 자격 요건에 맞는 매물을 검색하고 대출가능금액과 월 부담금 등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르면 올해 하반기 내로 시범 운영된다.

 

SH공사와 KB은행은 아울러  대출 및 보증금 관련 금융서비스 연계 등 취약계층과서민을위한 혁신적인 주거안심 서비스를 발굴하고 공동 홍보를 추진하며, KB부동산, 국민인증서, 전자문서, KB월렛 등을 활용해 KB부동산플랫폼에 임차인이 임대차 계약의 위험 요소가 없는지 사전에 진단해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금융 연계를 통해 ‘서울형 안심전세은행’에 민간자금을 확보하고 전세물량 확대를 건의하는 등 공공전세를 안정적으로공급하기 위한 협업을 중장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SH공사는 중개수수료와 집수리 비용 지원 확대 등 임대인(집주인)들의 '공공전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 건의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과 민간이 천만 서울시민의주거 안정의 일환으로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KB국민은행과 함께 플랫폼-금융을 결합한 지원책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며, 앞으로도 서울시민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집을 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이보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