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화물터미널, 첨단물류단지로 개발…2029년 준공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7 14: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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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물류단지계획심의 통과
지상 58층 높이에 용적률 800%
▲양재 한국화물터미널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양재 한국화물터미널 부지가 도시첨단물류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전날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 서초구 양재동 225 일대 한국화물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이 통합심의를 조건부로 통과됐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하림그룹은 지주사 하림지주의 자회사 하림산업을 통해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인 225번지 일대에 도시첨단물류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개발 사업 규모는 부지 면적 8만6000㎡에 지하 8층~지상 58층(최고높이 220m)으로, 사업비 총 6조8712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조건은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으로, 외부교통개선대책에 대한 사업자 분담비율 상향과 지상부 주차장에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이 포함됐다.

 

하림에서 신청한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용적률 800%(물류시설30%, 상류시설20%, 지원시설 50%)로 결정됐다. 앞으로 도시첨단물류단지 준공이 추진되면 서울권 물류 시설 확보가 이뤄짐에 따라 처리 효율 향상도 예상된다. 

 

주요 시설로는 연구개발(R&D) 20%, 공동주택 998세대, 오피스텔 972세대 등이 들어선다. 

 

서울은 그동안 물류단지 필요면적 85만m2 중 약 70%를 경기도에 의존했으나, 이중 약 44만㎡를 확보함에 따라 34%를 양재 도첨단지에서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시 측은 설명했다.

 

조건부에 대한 조치계획서가 보완돼 접수되면 내년 1월 말 서울시보에 고시되고 이후 서초구청에서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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