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면목동에 최고 35층·1450세대 아파트단지 생긴다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2 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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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면목동 69-14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
지역 주요 가로에 3000㎡ 규모 문화공원 조성
▲서울 중랑구 면목동 69-14 일대 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에 최고 35층, 1450세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중랑구 면목동 69-14 일대 재개발 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획안은 이 일대를 지역 차원의 활력을 이끄는 열린 주거단지로 만들기 위한 3가지 기획 방향을 담았다.

 

우선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인접한 학교나 면목역으로 이동하는 보행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앞으로 추진되는 인근의 모아타운 사업지로 인한 통행량 증가를 감안해 겸재로54길과 상봉로1길은 보행과 차량동선이 분리된 안전한 도로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지역의 주요 가로인 겸재로54길과 상봉로1길이 교차하는 지점에는 약 3000㎡ 규모의 공원이 조될 예정이다. 공간 하부에는 생활 체육 시설이, 공원 상부에는 문화시설이 만들어진다.

 

단지 스카이라인은 인접한 저층 주거지와 용마산 등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도록 계획됐다. 특히 고층의 탑상형 주동부터 중저층의 특화주동까지 다양한 높이와 형태의 주동을 배치해 주변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계획지침을 마련했다. 

 

아파트 건축물(주동)이 주변 지역을 위압하지 않도록 점진적으로 높아지는 형태의 스카이라인을 조성하는 한편, 주요 조망지점에서 용마산 등 자연경관을 바라볼 수 있도록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이 일대의 정비계획 입안절차도 연내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다양한 사업을 앞둔 지역일대의 환경개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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