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도로 재정비…공원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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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영등포구 신길1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서울 영등포구 신길1구역이 재정비촉진지구로 다시 편입돼 1471세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7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길1구역(신길동 147-80번지 일대)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2007년 구역 해제됐던 신길1구역은 2021년 공공재개발 사업후보지로 선정되고, 사전기획단계를 거치면서 이번 결정을 통해 신길재정비촉진지구로 다시 편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결정된 재정비촉진구역의 면적은 총 6만334㎡로, 공공주택 435세대를 포함해 공동주택 1471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주택은 분양주택과 혼합 배치하도록 계획됐다.
또 열악한 여건의 도로를 정비하고 대상지 남북측에 공원을 신설하는 등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기반 시설이 확충되고, 기존 단지 내 보행동선을 반영해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이동 편의성과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노후 저층주택 밀집 지역인 신길1구역은 추후 사업시행자 지정 등을 거쳐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공공재개발을 통해 주택공급과 더불어 양질의 보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택시장의 안정화는 물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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