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HUG·국민은행, 전세사기 피해지원 확대 MOU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3 14: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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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세사기피해 경공매지원센터서 체결
법률 지원 강화·금융상담 특화지점 선정 등
▲국토교통부 전경. 사진=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KB국민은행·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법률 지원 강화 및 전문 금융상담 제공을 위해 13일 전세사기피해자 경공매지원센터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피해자 지원 보완방안 등을 포함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시행 6개월 국회 경과보고의 후속조치다. 이 협약에 따라 소송과 경·공매 대행 등 법률조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당초에는 피해자로 결정된 이후 신규 소송 등 법률조치에 대해 절차와 비용을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피해자로 결정되기 이전에 집행권원 확보(지급명령·보증금반환청구소송)를 위해 사용한 비용도 소급해 지원한다.

 

이밖에도 경 공매 절차 대행 ・ 에 필요한 법률전문가 수수료 지원을 기존 70%에서 100%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피해자들에게 더욱 정확한 금융상담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에 설치된 피해지원센터 인근에 금융상담 특화지점(KB국민은행) 선정해 전문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피해자들은 피해지원센터에서 특별법 지원대책과 법률상담을 제공받고 인근의 KB국민은행 지점으로 안내받아 금융상담을 받을 수 있다. 우선, 피해가 집중된 6개 지역(서울·경기・인천・부산・대전・대구)에서 특화지점을 운영하고 향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피해 양상이 다양한 만큼 여러 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촘촘하게 피해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피해자가 당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피해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세심히 살피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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