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명일1동 주민센터부지 복합개발…청년주택 103세대 공급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3 14: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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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도 이용가능한 수영장 등 조성
2024년 하반기 착공…2027년 준공 목표
▲명일1동 주민센터 공공주택 복합시설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강동구 명일1동 주민센터부지가 13층 높이 103세대 공공주택을 수용하는 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1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명일1동 주민센터 공공주택 복합시설 주택건설사업계획 결정 변경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획안은 서울 강동구 명일동 327-5 외 1 부지에 연면적 1만5094.37㎡, 지하5층 지상13층 규모 복합시설을 건축해 대학생과 청년층을 위한 103세대를 건립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는 당초 사업계획을, 임대주택 혁신방안에 따라 전용면적을 20·21·23㎡에서 30·34㎡로 확대해 쾌적한 주거공간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바꿨다. 또 입주민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단위 세대별 에어컨 및 붙박이장 등을 제공해 고품질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주차장 출입 램프 높이도 2.7m 확보해 택배차량의 진출입 불편을 해소했다.아울러 지역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주민센터, 어린이집 등 지역 편의시설을 조성해 생활 편의를 제공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협소한 부지 한계 극복을 위해서는 사업지의 지하 주차장과 인근 염주골 어린이공원 지하 공영주차장의 차로와 공사로를 안으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계획했고, 이런 통합개발을 통해 두 지하주차장 경사로를 각각 설치할 때 대비 주차 가능한 공간을 늘렸다.

 

염주골 어린이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명일동 주택밀집지역 주차난 해소 및 명일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강동구에서 염주골 어린이공원 하부에 공영주차장 약 50면을 조성하는 사업이며, 해당 공사는 본사업과 동시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명일1동 주민센터 공공주택 복합시설사업은 2024년 하반기 착공해 202ㅕ년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사업계획 변경안이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노후화된 저이용 공공부지를 활용해 공공주택 공급 뿐만 아니라 수영장 등 생활 편의시설을 적극 제공해 지역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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