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매수 심리가 회복되고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 상승 폭을 확대해 매매가는 14주 연속, 전셋값은 58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수도권과 지방을 포함한 전국은 매매가와 전셋값이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7일 발표한 '6월 넷째 주(2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4%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률 (제공=한국부동산원) |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0.07%→0.07%)은 상승폭 유지했다. 서울(0.15%→0.18%)은 상승폭을 확대한 반면, 지방(-0.05%→-0.05%)은 하락폭 유지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06%), 경기(0.02%), 전북(0.02%) 등은 상승했다. 울산(0.00%)은 보합, 대구(-0.15%)·경북(-0.07%)·부산(-0.07%)·제주(-0.05%)·경남(-0.05%)·강원(-0.05%)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7→84개)은 감소했고, 보합 지역(6→7개) 및 하락 지역(85→87개)은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8% 오르면서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도 전주(0.15%)에 비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한 가운데 거래가격 상승 후에도 매도희망가 상향조정이 지속되고 있으며, 가격상승 기대심리가 인근의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로 확대되는 등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0.07%→-0.07%)와 8개도(-0.02%→-0.04%)가 하락을 이어가며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5% 하락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제공=한국부동산원) |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0.11%→0.12%) 및 서울(0.17%→0.19%)은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지방(-0.02%→-0.03%)은 하락폭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13%), 경기(0.07%), 울산(0.03%), 강원(0.02%), 충북(0.02%), 전북(0.02%) 등은 상승했고, 대구(-0.09%), 경남(-0.06%), 경북(-0.05%), 제주(-0.04%), 전남(-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4→104개)은 유지, 보합 지역(8→10개)은 증가, 하락 지역(66→64개)은 감소
서울은 0.19% 상승했다. 지역내 선호단지 중심으로 입주가능한 매물의 부족현상 심화되고 임대인의 희망가격 수준에서 상승거래 발생하고 있으며, 대기수요가 인근 단지로 이전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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