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도림1구역, 최고 45층·2,500세대 주거단지로 재탄생…공공재개발 본격화

최대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8 10: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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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정비사업 조감도 / 서울 영등포구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고추말 어린이공원 일대가 최고 45층, 2500세대 규모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영등포구는 18일 도림1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림1구역은 지형이 경사지고 골목 폭이 좁아 차량 통행이 불편하며, 건축 후 30~50년 된 저층 노후주택이 밀집한 지역이다. 주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돼 왔다. 영등포구는 2021년 서울시에 해당 구역을 공공재개발 대상으로 추천했고, 2022년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서울시·영등포구·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함께 합동 사전기획 자문회의를 세 차례 열어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부지 면적 10만6985㎡(축구장 15개 규모)에 주거단지가 들어서며, 용도지역 종상향을 통해 용적률 299.9%가 적용돼 고층 설계가 가능해졌다.

구는 지난달 23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일정을 공유했다. 현재 주민 공람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올해 안으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 절차를 완료해 정비구역 지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 전역에 여의도 스카이라인을 닮은 고층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있다”며 “도림1구역 재개발은 지역을 대변신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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