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단지 ‘침수 방지 설계’ 제안

최대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7-30 15: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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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높이 최대 4.5m 상향…집중호우 대비 안전성 제고
▲써밋 프라니티 단지 예상도. / 제공=대우건설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대우건설은 30일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에 대지 높이를 최대 4.5m 상향해 단지를 평탄하게 조성함으로써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설계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동측 인근 중동고보다 지대가 낮아 침수 취약성이 있는 현 지형을 개선하려는 조치다.

 

대우건설은 이번 설계안이 단지 내부로 집중되는 빗물 흐름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사를 평탄하게 조정함으로써 인근 단지에서 유입될 수 있는 빗물을 차단하고, 내부 침수 위험까지 줄인다는 것이다.

 

또한 화재 대응을 위한 소방차 동선 확보와 전기차 설비(Product EV) 구축 계획도 함께 제안했다. 이는 단지의 재난 대비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 고려한 종합 설계안으로 평가된다.

 

해당 사업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615번지 일대에 최고 35층 규모, 1122세대 주상복합 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재건축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약 6778억 원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 대우건설은 ‘써밋 프라니티’, 삼성물산은 ‘래미안 루미원’이라는 단지명으로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다음 달 23일 조합 심사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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