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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 재건축 현황 / 제공=서울시 |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서울시가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 재건축 사업의 공정관리 강화를 통해 전체 정비사업 소요 기간을 최대 7년까지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현장을 직접 찾아 “공정관리 체계를 집중해 평균 18.5년 걸리는 정비사업을 11.5년 만에 마칠 것”이라며 “목동6단지는 주택공급 촉진의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동6단지는 서울시와 양천구가 협력해 ‘사전 병행제도’를 적극 도입한 대표적인 지역이다.
일반적으로 5년이 소요되는 정비구역 지정이 1년 9개월 만에, 조합 설립도 평균보다 훨씬 빠른 9개월 만에 이뤄졌다. 시는 통상 13년 걸리는 전체 정비사업 기간에서 추가로 1.5년을 더 단축해 총 7년의 기간 단축을 목표로 삼았다.
‘사전 병행제도’는 통합심의와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병행 추진하고, 감정평가사 선정도 사업시행인가 전에 마쳐 다음 절차를 신속히 이어가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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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택지개발지구내 재건축 추진현황 / 제공=서울시 |
현재 서울시는 목동6·8·12·13·14단지에 대한 정비계획 고시를 완료했고, 4·5·7·9·10단지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쳤다. 나머지 1·2·3·11단지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마친 상태다.
서울시는 목동과 신정동 일대 14개 단지에 현재 2만6629가구가 거주 중이며, 재건축을 통해 약 1.8배 늘어난 4만7458가구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신혼부부 전용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3027가구와 공공주택 6145가구 등 약 2만829가구는 공공 주택으로 계획됐다.
오 시장은 목동운동장과 유수지 통합개발 예정지도 방문해, 지역 균형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27만4588㎡ 규모의 해당 부지를 업무·상업·스포츠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랜드마크 공간으로 재구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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