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장판·창호지 등 총 18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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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집수리사업' 지원 전후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29일까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저소득층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 참여할 600가구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총 1000가구 지원을 목표로 대상 가구를 모집할 계획이다. 하반기 400가구 모집은 오는 7월경 진행될 예정으로 이번에 신청이 어려운 경우 하반기에 또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의 반지하 또는 자치구 추천 긴급가구이며, 자가 및 임차가구 모두 신청 가능하다. 단, 자가인 경우에는 해당 주택에 현재 거주 중이어야 한다.
기준중위소득 48% 이하인 가구는 수선유지급여 지급대상이므로 지원하지 않으며, '주택법' 상 주택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지원하고, 고시원 등 준주택이나 무허가 건물 등은 신청할 수 없다.
앞서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 참여한 적 있는 가구는 지원받은 해로부터 3년이 지난 후에 신청할 수 있어 2021년~2023년 사업 지원을 받은 가구는 올해 신청할 수 없다.
집수리 대상 항목은 도배, 장판, 창호, 차수판, 침수기, 경보기 등 안전시설까지 총 18종이다. 시는 특히 올해는 습기로 인한 곰팡이, 환기 불량 등 반지하의 고질적 문제인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환풍기 설치 가능여부를 우선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그동안 집수리가 필요해도 큰 수리비가 부담돼 생활 불편이나 위험을 감내할 수밖에 없었던 저소득 가구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아으로도 주거 취약가구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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