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음압병동 신축…팬더믹 대응시설 확충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1 15: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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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20차 도계위 개최' 결과
병동 연면적 약 5033㎡ 규모로 건립
▲삼성서울병원 음압병동 신축 전후. 사진=서울시 제공

 

삼성서울병원이 음압병동을 신축해 차기 패더믹 대응시설을 확충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강남구 일원동 50번지 일대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결정변경안을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1994년 개원한 삼성서울병원은 건립 30년이 경과해 노후한 시설의 리모델링을 진행 중으로, 특히 감염병 발생에 따른 팬데믹 대비를 위한 음압병동을 신축하고자 금번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결정안은 삼성서울병원 본관 남측  1층 규모의 발열호흡기진료실을 철거하고, 6층 규모의 음압병동을 신축하는 계획을 골자로, 기존 17병상에 40병상을 추가 설치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은 총 57병상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자연녹지지역 내로 용적률 최대한도가 100%인데 이미  용적률이 꽉 차 있어 증축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음압병상 확충을 목적으로 감염병관리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120% 이내에서 추가로 완화 적용을 받는다.

 

이에 적률을 5% 이내에서 감염병관리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되었고, 완화 받는 용적률은 모두 음압병상을 설치하게 된다. 음압병동은 전체 연면적 약 5033㎡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음압병동 신축을 위한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변경 고시를 연내 완료하고, 단계적인 사업 시행을 통해 1단계로 2025년까지 32병상을 확충하고 2단계로 2029년 이후 8병상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 이번 삼성서울병원처럼 앞으로도 병원에서 의료자원 기능 고도화 및 감염병 대응 시설 확충을 추진한다면 도시계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

"이라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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