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등 월 5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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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연합기숙사 조감도. 사진=국토부 제공 |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 서울 용산구에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한 연합기숙사 건립에 들어가 착공식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연합기숙사는 정부에서 제공하는 국·공유지에 민간 기부금으로 건립·운영되는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공동으로 거주하는 공간이다.
이번 기숙사는 서울 지하철 1·4·6호선 용산역과 삼각지역, 효창공원역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 환경이 편리하고, 월 기숙사비 15만 원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숙사 내에는 서울형 어린이 놀이방과 풋장, 회의실, 사담(멘토링) 공간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지역과 상생하는 복합시설로로 이용할 예정이다.
또 기숙사 입주 대학생들이 인근 지역의 초·중등 학생들의 멘토가 돼 상담(멘토링) 공간에서 교과 보충, 교우관계 및 진로상담 등을 지원한다.
현재 서울 대학가 원룸이 월 70만 원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이번 연합기숙사 건립으로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28개 대학과 1개 지자체 소속 기숙사 입주생들에게 주거장학금 월 5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전진석 교육부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청년들이 주거 문제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업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권역에 연합기숙사를 건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도 "앞으로 연합기숙사 확대를 위한 철도 유휴부지를 적극 발굴하고, 뉴홈, 청년 주택드림 대출 등과 같은 다양한 청년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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