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수택, 의향률 확인 후 후보지 철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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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
서울 은평구 녹번역과 중랑구 사가정역·용마터널 등 3곳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8일 이들 3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신규 지정하고 1600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서울 은평구 녹번역 역세권(5581㎡) 172호, 서울 중랑구 사가정역 역세권(2만8139㎡) 942호, 서울 중랑구 용마터널 인근 저층주거지(1만8904㎡) 485호가 대상이다.
3개 지구는 지난 8월 24일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거쳐 지구지정 절차를 완료했다. 앞으로 통합심의를 거쳐 2025년 복합사업계획을 승인받고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지구지정으로 현재 전국 총 13곳 18만4000호가 복합지구가 지정됐고, 6곳 11만7000호가 예정지구로 지정됐다. 복합지구 중 4곳 3000호는 복합사업계획에 대한 통합심의가 완료돼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사업계획 안내 이후 주민 참여의향률이 50% 이하로 집계된 구리수택 후보지는 사업추진을 철회하기로 했다. 주민 의향률이 50% 이상이면 예정지구 등 후속절차를 추진하며, 의향률이 50% 미만 또는 반대 비율이 50%를 넘어서면 후보지에서 제외된다.
국토부는 효과적인 도심복합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도시규제 완화 수준 등을 조속히 검토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주민들에게 안나한 뒤 의향률을 확인해 주민의향이 높은 후보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정희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주민들이 주태공급 성과를 조속히 체감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 주민 의견수렴을 강화하고 지자체·사업자와 적극 협조해 복합사업계획승인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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