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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서울시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서울시는 8월 1일부터 서울 종로구 옥인동 47번지 일대에서 ‘휴먼타운 2.0’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위한 정비기반시설과 높이·층수 정비계획 변경이 완료되어, 신축과 리모델링에 대한 제약이 크게 완화됐다.
종로구 옥인동은 자연경관지구 및 고도지구 규제로 인해 주택 신축이나 증축이 사실상 제한돼 왔다. 하지만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건물 높이 제한이 기존 3층(12m)에서 4층(16m)으로 완화되면서, 주민들이 개별적으로 집을 다시 짓거나 고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시는 공공 부지를 활용해 마을 곳곳에 주차장, 보행 및 녹지 공간을 조성하고, 좁은 골목길을 개선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신축 건축주에게 최대 30억 원 대출을 지원하고, 이자 부담을 최대 3%까지 보조할 예정이며, 증축 및 리모델링을 원하는 주민에게도 맞춤형 집수리 자금 융자를 제공한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뉴빌리지 사업’과 협력해 국비 최대 150억 원을 확보해 기반시설 조성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옥인동 사업을 시작으로 중랑구 망우동, 구로구 구로동 등 다른 ‘휴먼타운 2.0’ 시범 사업지에도 건축 규제 완화를 추진해 비아파트 주택 공급 활성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주민 중심의 주택 정비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정비계획 변경이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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