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천호동 531-2번지, 28층 568세대 단지로 재개발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8 15: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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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2차 도시계획위 수권소위원회 개최' 결과
인근 3-2구역·3-1구역과 통합적 토지이용계획 수립
▲서울 강동구 천호동 531-2번지 일대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강동구 천호동 531-2번지 일대가 최고 28층 568세대 주거단지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 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강동구 천호동 532-2번지(천호 3-3구역)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계획안은 천호3-3구역 현재 2종 일반주거지역과 2종 7층일반주거지역이 혼재된 이 일대를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통일해 기준용적률 190% 적용에 소형주택 확보와 공공기여 등에 따른 인센티브를 추가해 용적률 230% 적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용도지역 상향 시 전제조건이었던 의무공공기여는 폐지됨에 따라 기부체납 대신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인 공공체육시설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계획됐다. 이에 따라 기존 151세대가 살던 천호3-3구역 2만4620㎡ 부지에는 최고 24층 총 468세대(공공주택 107세대)의 아파트단지로 탈바꿈 하게 됐다. 

 

시는 아울러 천호3-3구역을 별도의 정비계획을 추진 중인 3-2구역·3-2구역과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해 ▲역사·생활·문화 자원을 활용한 동선계획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공시설 설치 ▲지형 특성을 고려한 주동 디자인과 지역사회 소통공간 마련 ▲주변지역과의 사업시행 시차를 고려한 단계별 정비전략 마련 등 4가지 계획원칙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천호동의 역사자원과 공간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천면로, 천호동 성당, 고분다리 시장, 천호도서관 등 지역자원을 연계하는 동선계획을 수립해 쾌적한 지역 보행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공시설을 기초생활권 단위로 생활SOC의 수요를 파악해 여 3-1은 공공시설 복합화, 3-2구역은 공영주차장을 계획했고, 3-3구역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필요시설이지만 기초생활권 내 전무한 공공 체육시설(2265㎡, 지하2층~지상2층)을 공급한다.

 

특히 대상지와 인접한 천호 3-2구역과의 시차를 고려해 단계별 정비전략을 마련했다. 3-2구역이 먼저 시행될 경우 보차혼용도로를 남겨두도록 했고 앞으로 두 구역이 정비가 됐을 때 경계부 대지레벨을 일원화하고 공공보행통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서울시는 이런 통합계획을 통해  각각의 단지들이지만 통일된 계획원칙을 수립,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고 주변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천호3-3구역 내 공공주택은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해 중형 평형을 포함한 사회적 혼합배치(Social-Mix)를 적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안 결정으로 강동구 천호동 일대 주택공급은 물론, 인근 재정비촉진지구와 저층주거지까지 하나의 생활권으로 작용할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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