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분야·91개 사업·397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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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시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서울시는 내년도 시민참여예산 사업을 시민들이 직접 선정하는 온라인 투표를 오는 7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시민참여예산 사업 공모로 제안된 사업은 총 724건이다. 시민참여예산위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분과위원회는 8개 분야별로 심도 있는 심사과정을 거쳐 총 91건, 397억원 규모의 시민투표 대상사업을 선정했다.
시민투표 대상사업의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지정제안인 약자와의 동행 분야에서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이동약자를 위한 슬라이딩 자동문 교체 등 약자의 일상생활 불편과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사업들이 뽑혔다.
자유제안 분야에서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위험수목 정비, 무장애 숲길 조성, 음식물류 폐기물 가정용 소형감량기 지원 등의 사업이 결정됐다.
온라인 투표는 서울시 엠보팅 누리집을 통해 진행되며,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민 1인당 5개 사업에 투표할 수 있으며 엠보팅 득표수 상위 10개 사업 제안자에게는 소정의 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온라인 시민투표를 거친 사업은 이달 30일 열리는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 최종 선정된 후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에 반영되고, 서울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연말에 최종 확정된다.
김태균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꼭 필요한 사업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온라인 시민투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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