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 다짐' 대종상영화제, 심사 기준·방식 대대적 개편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2 16: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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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건국대 새천년관서 대종상영화제 미디어데이 개최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 신설…대국민심사단 100명 선정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대공연장에서 열린 제59회 대종상영화제 미디어데이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조직위 제공

 

올해로 59회를 맞은 대종상영화제가 그동안 운영 과정에서 빚었던 파행를 회복하기 위해 심사 방식과 기준 등을 대대적으로 바꾸고 재도약에 나선다.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2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국제회의장에서 '제59회 대종상영화제'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대종상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위원회가 제시한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새로운'·'공정한' 2가지다. 위원회는 이를 통해 대종상영화제를 스타 영화인 중심이 아닌 10만명 영화인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를 위해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을 만들어 단역배우, 스턴트맨, 보조스텝 등 스타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던 영화계 숨은 공로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사회, 교육, 문화, 스포츠 등 대한민국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함께 활동하고, '대종상 응원 챌린지' 등을 통해 대중적 관심도를 증대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 축제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이런 혁신을 위한 첫걸음으로 대종상영화제 심볼과 로고를, 혁신을 상징하는 색깔과 다지인을 적용해 새롭게 구축하기도 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서는 성별·나이·직업·학력을 불문하고 비영화인 100명을 국민심사단으로 선정해 본심과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 후보 부문의 직접 투표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음악상·미술상·의상상 등과 같은 특정 분야의 심사에 대해서는 각 분야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한다. 

 

또한, 역대 대종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시상자로 참여해 수상 심뢰도를 높이고 후대의 수상자들에게 자부심도 고취시킬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경기아트센터와 공동주최를 통해 대중적인 저변 확산을 꾀한다. 이에 따라 올해 대종상 영화제는 오는 11월 15일 경기아트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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