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토지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0.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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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그래픽=국토부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올해 3분기 전국 땅값이 0.59% 올라 2022년 3분기(0.78%) 이후 8개 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3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발표했다.
올해 3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은 전분기(0.55%)보다 오름폭이 0.04%포인트 늘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3분기(0.30%)와 비교해도 0.29%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3분기 수도권 땅값이 0.75%, 지방은 0.31% 올라 전분기보다 각각 0.05%포인트, 0.01%포인트 씩 늘었다. 시도별로는 서울과 경기 땅값이 0.87%, 0.66%씩 올라 전국 평균(0.59%)을 웃돌았다. 제주 땅값만 0.17% 떨어져,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시·군·구별로는 강남구 1.45%, 성남수정구 1.40%, 용인처인구 1.32% 순으로 많이 올랐다. 특히 전국 252개 시군구 가운데 52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으며, 상승률 상위 10위권 내에 수도권 9개 시군구가 포함됐다.
올해 3분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48만4000필지(274.9㎢)로 전분기보다 0.1%(1000필지) 줄었다. 다만 이는 작년 3분기 거래량(48만4656필지)보다는 5.7%(2만6000필지)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별로 전체 토지거래량을 보면 대전(40.8%), 서울(18.8%), 부산(17.0%), 경기(6.6), 충북(0.7%) 등 5개 시·도만 전분기 대비 증가했고, 나머지 12개 시·도는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5만 필지(247.0㎢)로, 전분기 대비 15.0%(2만6000필지) 줄었고, 작년 3분기(16만1160필지)와 비교하면 6.9%(1만1000 필지) 줄었다.
지역별로는 순수토지 거래량을 보면 광주(2.6%)만 전분기 대비 늘었고, 그외 나머지 16개 시·도가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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