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13개월 만에 최대치

박인선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2 17: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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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늘어난 3만5,211가구 입주 예정
경기도 1만6,246가구 입주, 12월 입주물량의 절반 정도 차지

▲서울 재건축 아파트<사진=셔터스톡>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69개 단지, 3만5,21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2,924가구) 보다 54%(1만2,287가구) 늘었다. 지난해 11월 4만7,386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특히, 수도권은 2만492가구로 지난 2021년 2월(2만4,425가구) 2만 가구를 넘긴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6,246가구로 가장 많다. 12월 아파트 입주물량 중 절반 정도가 경기도에서 공급된다. 특히, 경기도 12월 공급물량은 2021년 1월 1만7,087가구 입주한 이후 가장 많다. 이어 △충남(4,124가구), △부산(3,489가구), △인천(3,485가구), △경남(1,641가구), △대구(1,620가구), △경북(1,207가구) 순으로 많다. 서울은 지난달 보다 546가구 감소한 761가구가 입주한다. 한편, 올해 집값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인천과 대구, 경기, 부산 등은 12월 아파트 공급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공급도 늘었다. 12월 입주를 앞둔 대단지 아파트는 7개 단지(9,704가구)로 전달(3개 단지) 보다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와 인천, 부산이 각각 2개 단지가 공급되고 충남에서도 1개 단지가 집들이를 준비하고 있다. 단지 규모는 부산 용호동에서 입주 예정인 데시앙해링턴플레이스파크시티가 1,725가구로 가장 크다.  

     


 

DL이앤씨가 서울 서대문구 홍은1구역을 재건축한 'e편한세상홍제가든플라츠'가 오는 12월부터 입주한다. 지하 4층~지상 28층, 6개 동, 전용면적 39~93㎡, 총 481가구 규모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서측으로 백련산이 바로 맞닿아 있다. 인근에 홍제초, 홍은중, 인왕중, 상명사대부속여고 등이 위치해 있다. 유진상가, 홍제시장 등 홍제역 상권과 이마트(은평점), NC백화점(불광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경기 화성시 반정동 621-87번지 일원에서 분양한 '반정아이파크캐슬'이 12월부터 집들이를 시작한다. '반정아이파크캐슬'은 총 2개 단지로 4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05㎡ 986가구, 5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20개 동, 전용면적 59~156㎡ 1,378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가까운 거리에 수인분당선 망포역, 매탄권선역이 위치하고 이마트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 롯데마트(권선점), 이마트(수원점), NC백화점(수원점), 메가박스(수원점) 등 쇼핑·문화시설 이용이 쉽다.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이 단지와 가깝다. 한편, 반정아이파크캐슬이 들어서는 곳은 이미 공급된 영통아이파크캐슬(1~3단지) 포함 총 5,973가구 규모의 아이파크캐슬 브랜드타운으로 이뤄진다.

 

SK건설과 한진중공업이 인천 부평구 부개동 145-10 일원에서 분양한 '부평SKVIEW해모로'가 12월부터 입주를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1,559가구로 구성됐다. 서울지하철 1호선과 인천도시철도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이 가깝다. 부개서초교, 부평여중, 부개고, 부흥고 등 초·중·고교를 비롯해 부개도서관과 부천시립상동도서관 등이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 일원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사하역'이 오는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8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14㎡, 총 1,314가구 규모다. 단지와 가깝게 부산도시철도 1호선 사하역이 위치해 있고, 사남초, 당리초, 사하중, 당리중 등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생활 인프라는 뉴코아아울렛(괴정점)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괴정동 상권과 하단 상권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료제공>=부동산R114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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