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의 한옥 찾습니다"…내달 14일까지 접수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2-09-19 16: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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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옥 선정 시 5년간 정기점검·소규모 보수 등 지원
올해 '디자인' 분야 신설…한옥 적용 일반건축물도 접수
▲제7회 서울우수한옥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우리 멋과 아름다움이 깃든 우수한옥을 찾는다. 

 

시는 오는 10월 14일까지 서울의 경관을 높인 건축물을 선정하는 '제7회 서울우수한옥' 접수를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우수한옥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열려온 행사로, 현재까지 6회에 걸쳐 총 81개소의 시내 한옥을 선정해 한옥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해왔다.

 

종전까지는 우수한옥 단일 분야만 선정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전통한옥뿐만 아니라 한옥과 기타 구조가 복합된 건축물이나 담장·기와·입면 등 한옥 요소를 일반건물에 조화롭게 적용한 사례를 선정하는 '우수한옥 디자인' 분야를 추가로 신설했다.

 

기존 우수한옥 분야는 2002년 이후 건축·수선 또는 리모델링한 서울 시내 한옥이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용도에 대한 제한은 없다. 단 문화재는 시상에서 제외된다. 새로 신설된 우수한옥 디자인 분야는 2012년 이후 건축·수선 또는 리모델링한 서울 시내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도시경관 향상에 기여한 건축물을 선정하므로 내부 인테리어만 적용된 경우는 신청할 수 없다.

 

서울우수한옥 선정은 한옥 전문가로 구성된 '제7회 서울우수한옥 인증심사위원회'가 서류 및 현장심사, 최종 심사 등 총 3단계를 거쳐 결정한다. 선정된 한옥 중에서도 위원회가 꼽은 우수 한옥 1개소는 '올해의 서울우수한옥', 시민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1개소는 '시민공감 한옥상'으로 별도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우수한옥 대상에 선정되면 매년 1회 한옥 전문가에 의한 정기점검을 지원하며 점검 시 손상 목재 교체, 지붕 보수 등 소규모 수선이 필요한 경우 건물당 400만원 한도 내 수선을 지원한다. 혜택은 선정 후 5년 동안 유효하며, 유효기간이 만료하기 전에 재인증 받으면 이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로 7회를 맞은 '서울우수한옥'이 한옥문화 육성과 일상 공간으로서 한옥의 매력을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전통 한옥의 멋과 양식은 간직하면서도 현대인 생활에 알맞게 발전된 한옥이 지속 발굴돼 미래세대와 공유, 향유할 수 있는 한옥 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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