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기반공사 착공…2025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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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에서 실증하는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 개념도. 사진=국토부 제공 |
경기도 화성시가 자율주행 실증도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자율주행 실증도시(리빙랩) 공모사업 후보지 선정을 위한 평가 결과 이같이 결정됏다고 31일 밝혔다.
자율주행 리빙랩은 범부처 연구개발(R&D)를 통해 개발된 자율주행 기술을 도시 공간에서 통합 실증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기술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실제 상용화의 기반을 다진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화성시는 대형화물 운송차량이 빈번한 산업단지와 대중교통이 취약한 농촌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자율주행 공공서비스를 통한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 등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앞으로 총 740억원의 예산 투입을 통해 교통약자 이동지원, 수요응답 미니셔틀, 도로유지 관리, 긴급출동 및 도로통제 등 레벨4(Lv.4) 이상 자율주행 기술·서비스의 통합적 실증과 공공, 민간, 이용자 간 파트너십을 통한 자율주행 공공서비스의 시범 적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화성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내년 6월 기반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은 2025년 말 완공, 2027년까지 실증 추진을 목표로 진행된다.
박진호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이번 리빙랩 조성사업이 2027년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라는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견고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성공적인 실증 모델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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