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인센티브 항목·범위 결정해 사업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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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 플라타너스'(왼쪽)과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 이미지.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 종로구 효제동 '어반 플라타너스'와 마포구 망원동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가 서울시 민간 창의혁신 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로 추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이들 건축물을 민간 분야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공모' 시범 사업지로 추가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2일 '제3차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31일 17개 기획디자인안 평가 당시 추가 검토가 필요했던 7개 사업에 대한 최종 선정 여부를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어반 플라타너스는 종로 5가역의 지하 연결통로 및 1층에 설치한 도시광장에 대한 공공성과 연결성이 우수하고, 가로수를 확장한 수지 녹지 공간을 잘 표현한 점이 인정돼 대상지로 추가 됐다.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는 입지적 특성을 반영한 임대형 기숙사 등 새로운 주거형태 모델을 보여준 점과 공공전망대 등 뛰어난 공공 기여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병근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 위원장 겸 서울시 총괄 건축가는 "창의혁신 디자인은 단순히 외관상 독특하거나 독창적이라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며 "공공성을 어떻게 창의적으로 표현했는지 또는 지하, 지상 등 다양한 공간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 활용하는 지를 통해서도 창의혁신디자인을 나타낼 수 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들 대상지 디자인안은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과 연계해 오는 29일까지 서울길러리(시청역~프레스센터 연결통로 벽면)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민간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로 결정된 곳은 8곳이 됐다. 시는 앞으로 사업 시행을 위한 용적률, 높이 등 세부 인센티브 항목과 인센티브량을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하는 한편 도시관리계획 수립(변경)에 필요한 기획디자인안의 경우 관련 계획과의 정합성, 적정성 여부에 대한 검토·조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또 이번 공모 이후에도 민간 분야 디자인 혁신 활성화를 위해 추가 공모 또는 수시 접수 등 추진 방법, 사업 시기와 대상, 운영계획 등을 다방면으로 검토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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