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공청회 포스터 일부.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인천광역시·경기도와 오는 7일 오후 2시 경기도 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공동으로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들 3개 시·도는 다양한 여건 변화와 교통·환경 등 수도권의 광역적 도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8년 12월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광역도시계발협의회를 구성했다. 2019년 3월에는 공동연구에 착수해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초안을 마련한 바 있다.

광역도시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한 도시계획 체계상 최상위 계획이자, 광역계획권 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계획으로, 도시·군기본계획 및 도시·군관리계획의 지침 역할을 한다.

3개 시·도는 수도권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계획 수립 초반부터 공개토론회와 설문조사 등 주민이 직접 계획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왔으며 이번 공청회에서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수도권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단 방침이다.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는 '살기 좋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상생·통합의 수도권'이라는 미래상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발전목표와  10년 내로 우선 추진해야 할 10대 핵심과제를 담았다. 아울러 수도권 공동으로 연계·활용할 수 있는 △공간구조안 △ 토지이용 △ 광역교통 △ 녹지환경 △ 문화여가 △ 방재안전 △ 개발제한구역 등 부문별 계획을 제시한다. 

이번 공청회는 경기도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하며, 댓글을 통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3개 시·도는 공정회 이후 의회 의견 청취와 시·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절차를 이행한 뒤  국토교통부에 계획안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계획안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은 서울·인천·경기가 함께 급변하는 도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간의 상생발전 도모는 물론 더 나아가 해외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수도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