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90% 진행시점에 본청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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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착공식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 첫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3단지가 첫삽을 떴다.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31일 오후 강동구 고덕강일3 시공현장에서 민선8기 첫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김헌동 SH공사 사장, 진선미 국회의원, 이수희 강동구청장을 비롯해 고덕강일 3단지 사전예약 당첨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지상의 건축물은 수분양자가 소유하는 공공분양주택으로, 40년간 거주한 뒤 재계약 40년을 통해 최장 80년을 살 수 있다.
고덕강일 3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총 1305세대 17개 동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타입은 전용 면적 49㎡(590세대)와 59㎡(715세대) 2가지다.
전체 가구 가운데 전용 59㎡ 500세대는 지난 3월 사전예약을 진행했고, 전용 49㎡ 590세대는 다음달 중 사전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정 90%를 완료한 시점에 본청약을 하고 2027년 상반기 입주가 목표다.
서울시는 고덕강일3단지를 '백년주택'이라는 별칭을 얻을 수 있도록 구조부에 일반 콘크리트보다 최대 25% 이상 강한 고강도 콘크리트를 전면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철근콘크리트공사 외 2개 공종(공사금액 30% 이상 비율)에 대해 원도급사 직접 시공을 의무화해 안전 과 품질관리도 철저히 한다는 계힉이다.
또 '서울시 우수디자인 공동주택'으로 인정받은 고품격 디자인과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구현하고, 다양한 입면과 조경 특화를 적용, 창의적이고 우수한 디자인을 단지 곳곳에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건축자재도 민간 분양아파트와 다름없는 고품질 자재를 쓰고, 이 자재가 서류상에만 존재하지 않고 실제로 쓰일 수 있도록 시공사 선정 시 사용 자재 예정업체 명부를 제출받는다. 자재를 선정할 때 소비자 만족도 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오늘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를 시작으로 앞으로 뛰어난 품질과 고품격 설계를 적용한 아파트를 건설, 누구나 살고 싶고 부러워하는 공공주택을 서울 전역에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혁신적 건축디자인.고품질 마감재 등을 적용해 기존 공공주택과 차별화된 명품주택으로 조성, 공공주택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갈 것"이라며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시민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고품질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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