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 종료 후 1차 심사 영상도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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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기본설계공모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들어설 창의혁신 공공주택 설계공모 심사가 오는 28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설계공모 누리집인 '프로젝트 서울'을 통해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옛 성동구치소 부지 공공주택)' 설계공모 본심사를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본심사 종료 직후에는 지난 16일 열린 1차 심사 영상도 게시할 예정이다. 이날은 1차 심사에서 선정한 5개 작품을 대상으로 본심사가 이뤄지며, 동영상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설계공모는 '서울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공공부문 시범사업의 하나로, 지난 6월부터 2달 여간 공모를 진행했고, 공모에는 국내·외 건축사 작품 총 11점이 접수됐다.
서울시는 이날 선정된 작품을 대상으로 관련 규정 등을 검토해 오는 31일 '프로젝트 서울'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시는 공정하고 투명한 설계작 선정을 위해 설계공모 심사 과정에서 다양한 제도를 적용한 '서울형 설계공모'를 운영 중이다. 작품의 법규·지침 위반사항 등을 검토하는 기술검토 후 공모 참가자가 아이디어나 의견을 설명할 수 있는 소명 기간(약 3일)도 부여하고 있다.
아울러 공고 전에는 심사위원의 면밀한 현장조사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심사방향과 심사평가 기준 등을 마련, 공모지침서에 명시하고 건축계획의 방향성도 명료하게 제시하며 공고 후에는 사전간담회를 열고 사업목적과 심사방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기존에는 설계공모 공고 후 심사위원회 사전간담회를 1회만 운영했으나 심사 품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는 공고 전과 후, 총 2회에 걸쳐 심사위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당초에는 프로젝트서울 누리집을 통해 2차 심사 영상만 공개해왔던 방식을 개선해 이제는 1·2차 모든 심사과정을 공개하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진행한 여의도 디지털금융센터 설계공모와 이번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설계공모, 오는 10월 예정된 동대문 서울시립도서관 설계공모에 시범 적용하는 제도 개선사항을 명문화해 '서울형 설계공모'의 기틀을 확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설계 공모는 결과만큼이나 과정이 중요한 공모로, 공모 참가자들이 미래 주거에 대한 질문을 어떻게 풀어왔는지 다양한 제안을 확인해 보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형 설계공모'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실현하고, 창의적인 설계안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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