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희망의 집수리' 참여 저소득 가구 모집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6 17: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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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600가구 지원
내달 1일~28일까지 동주민센터서 접수
▲'희망의 집수리' 사업 참고 이미지.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한 달간 저소득층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 참여할 600가구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희망의 집수리는 지난 2009년부터 서울시가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벌이는 복지사업으로, 작년까지 총 1만8000가구가 지원을 받았다.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자가 또는 임차가구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소득요건을 충족하는 가구 가운데 반지하 가구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자가일 경우에는 해당 주택에 거주 중이어야 신청이 가능하며, 기준 중위소득 47% 이하인 가구는 수선유지급여 지급대상이이라 지원하지 않는다.

 

또, 주택법 상 '주택'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고시원 등 준주택이나 무허가 건물 드은 신청할 수 없다.

 

아울러 종전 사업에 참여했던 가구는 지원받은 해로부터 2년이 지난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즉, 2021년과 2022년 지원을 받은 가구는 올해는 지원이 안 된다.

 

이 사업에서 지원하는 집수리 항목은 도배·장판·창호 교체·천장 보수·곰팡이 제거 등 총 17종이다. 올해는 침수경보기·차수판·개폐형 방범창 등과 함께 환기 시설 설치도 신규 항목으로 추가됐다.

 

지난해 가구당 최대 120만원 지원하던 금액도 올해부터 180만원으로 상향됐다. 

 

시는 SH공사 협조를 통해 각 공사 항목에 대한 표준 자재규격·단가를 산정, 적용해 시공이 균일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교부된 지원예산도 수리에 알맞게 활용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지원대상 가구 선정이 끝나는대로 시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2월 공모를 통해 집수리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행기관이 선정되면 사업진행절차, 지원금 관리, 민원응대 등 사전교육 절차를 거쳐 시공에 들어가며, 시공 현장 점검, 참여가구 만족도 조사 등 상시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가구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방문, 신청서류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3월 중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가구를 선정해 이르면 4월부터 본격적인 수리에 돌입할 예정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그동안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저소득 가구의 보금자리가 한결 쾌적하고 안전해졌다"며 "앞으로도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전한 생활을 보장하는 주거안전망 확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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