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부산 사상~하단선 지하안전 특별점검 실시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2 17:28:50
  • -
  • +
  • 인쇄
공사장 지하안전관리 상황·현황 점검
굴착공사 지반침하 우려 등 예방차원
▲지난달 21일 오전 부산 사상구 새벽로 인근 도로에서 가로 10m·세로 5m, 깊이 8m 규모의 땅꺼짐이 발생해 차량 두 대가 빠져있는 모습.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1일 지반침하로 인해 차량 2대가 파손된 사고현장 인근의 부산시 사상구 학장동 사상~하단선 2공구 공사현장을 특별점검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은 연약지반에서 이뤄지는 굴착공사 특성을 고려할 때, 면밀한 시공ㆍ안전관리가 필요한 공사현장이나 올해에만 8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지반침하가 발생한 곳이다. 부산시는 이에 지방지하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대응 중이다. 

 

국토부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 국가철도공단, 한국지하안전협회 및 민간전문가 등과 민관 합동 특별점검반을 구성하고 이번 점검을 통해 부산시의 사고원인조사 및 복구현황ㆍ지방사고조사위원회 운영현황ㆍ향후 지하안전사고예방, 대응계획 등과 현장의 공사중 흙막이공법ㆍ차수공법ㆍ계측관리 현황 등을 강도 높게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 참석한 김병태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연약지반에서의 굴착공사는 지반침하 우려 등 난이도가 높은 만큼 침하 위험 가능성이 있으므로 특별한 지하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유사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파악과 현장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이보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