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CES 참관…국토교통 신사업·해외진출 지원방향 모색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1-09 1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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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국토교통부 스타트업 커피챗도 개최
CES 2023 참가 스타트업과 정책 방향 논의
▲CES 2023을 참관한 원희룡 장관(중앙) 모습. 사진=용인시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세계 최대 ICT(정보통신기술)가전 전시회인 CES(Comsumer Eletronics)에 참관해 국토교통 분야 신사업·기술동향을 살펴보고 정부의 지원방향을 모색했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9일 CES에 참석해 개별 부스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해외 시장에서 우리기술의 경쟁력과 강점, 기업성장을 위한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모빌리티 분야의 많은 국내기업이 해외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국토부의 검증·인증과정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또, "자율주행 트랙터로 ‘농슬라’라는 별칭이 있는 존디어(John Deere), 라이다(LiDAR)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 업체 뷰런테크놀로지(Vueron)과 같이 자율주행 기술이 농업, 물류 등 전 분야로 이용이 확산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다양한 분야에 자율주행기술을 도입해 생산성,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AI를 통해 비식별 비행체의 다양한 행동패턴을 감지·대응하는 기술을 살펴보면서는 "불법드론을 막기위한 국가 방어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정부와 구체적인 발전방향에 대해 지속 논의해가자"고 주문했다.

 

원 장관은 CES 참관에 이어 여기에 참가한 우리 스타트업과 라스베가스 현지에서 '제8회 국토교통부 스타트업 커피챗'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자율주행, 첨단 물류, 안티 드론, 3D 공간정보 등 국토교통부 미래 먹거리와 관련성이 높은 기업의 대표 9명이 참석했다.

 

커피챗은 이번이 8회를 맞는 행사로, 다양한 국토교통 신산업을 주제로 정기적으로 원 장관과 새싹기업 대표 등이 직접 만나 커피를 마시며 자유롭게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CES 2023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스타트업의 대표 분들을 만나 기쁘다"며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관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커피챗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은 CES 2023에 참가한 소회와 그간 스타트업으로서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에서 겪은 고충, 극복 경험 등을 소개했다. 다음으로는 국토교통부의 젊은 실무진들과의 소통이 이어졌으며, 미래 먹거리에 대한 가치와 정책적 방향 논의도 있었다.

 

원 장관은 "국토교통의 미래인 젊은 실무진들이 이번 CES2023 참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선도적이면서도 현장 이행력을 갖춘 정책들이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기업간 경쟁에서 벗어나 산학관연이 초연결하여 글로벌 진출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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