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건설 경기실사지수 소폭 상승…"체감 건설 경기 부진 여전"

이병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8 13: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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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수주 상황 개선에 건설 기업 체감 경기가 소폭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에 따르면 건산연이 조사한 지난달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0.7p 상승한 68.1로 집계됐다.

CBSI는 건설 기업이 현재 경기 상황을 바라보는 인식을 100을 기준으로 파악한 지표다. 수치가 기준선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기준선을 웃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 지수는 지난 1월부터 두 달 연속 내리다가 지난달 상승 전환했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2월에 이어 3월에도 CBSI가 60대에 머무르며 체감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문별 지수를 보면 수주잔고지수가 전월 대비 2.1p 높아졌고 공사기성지수는 전월보다 0.6p 올랐다. 반면 자재수급지수와 공사대수금지수는 전월과 비교해 각각 7.7p와 2.6p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지수가 83으로 전월 대비 3.3p 올랐고 중소기업 지수는 전월보다 1.9p 높아졌다. 반면 중견기업 지수는 전월과 비교해 3.2p 내렸다.

이달 건설기업경기실사전망지수는 전월보다 2.2p 높은 70.3으로 조사됐다.

이지혜 연구위원은 "종합전망지수는 100 이하로 건설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 비중이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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