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업 체감경기 더욱 악화…5월 CBSI 0.5p 내린 74.3

박동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5 14: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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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지난달 건설기업들의 체감 경기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5일 지난달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74.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체감 경기를 설문 조사해 지수화한 CBSI가 기준선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건설사들의 체감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전월보다 경기가 더 나빠졌다고 느낀다는 의미다.

 

이지혜 연구위원은 “5월 체감 건설경기는 전월보다 다소 하락하며 기준치인 100을 크게 하회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세부 지수를 보면 자금조달지수(78.6, +2.1p)를 제외한 모든 세부 실적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특히 공사기성지수(75.6, -9.4p), 수주잔고지수(72.2, -8.2p), 공사대수금지수(77.9, -7.2p) 순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공종별 신규수주지수는 토목(67.3, +1.6p)과 주택(74.6, +3.8p)은 상승하고 비주택건축(66.1, -3.0p)은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지수(100.0)는 전월과 동일하고, 중소기업지수(63.0, -0.3p)와 중견기업지수(60.4, -1.1p)는 다소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지수(90.1, -3.3p)는 하락했으나 지방지수(63.8, +0.6p)는 소폭 상승했다.

 

5월 신규수주지수가 종합실적지수에 미친 영향력은 58.9%로 전월 대비 1.1%p 감소한 반면, 그다음으로 영향력이 큰 자금조달지수의 영향력이 12.7로 전월 대비 1.4%p 상승했다.

 

2025년 6월 전망지수는 5월 실적지수보다 1.0p 높은 75.3이다.

 

종합전망지수는 100 이하로 건설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 비중이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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