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산 A2블록 조감도. 사진=LH 제공

대우 컨소시엄이 하남교산 A2블록 등 4개 공공택지 단지 제1차 민간참여사업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제1차 민간참여사업 공모 결과를 24일 밝혔다. 해당 단지는 하남교산 A2블록(1115가구)와 남양주왕숙 B-1블록(569가구), 남양주왕숙 B-2블록(587가구), 남양주왕숙 A-03블록(428가구)으로, 총 2699세대, 7413억원 규모다.

LH는 올해 3월 나온 국토교통부의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에 따라 3기 신도시 연내 착공과 건설경기 활성화 등을 위해 민간참여사업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2027년까지 전체 LH 인허가 물량의 30%가 민간참여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LH는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우 컨소시엄과 오는 7월 사업협약을 체결한 뒤 12월 착공해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LH는 이번 제1차 공모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 중 총 5조 원(23개 BL, 18,978가구) 규모의 민간참여사업 공모를 조기 추진한다. 지난 3월 시행된 제2, 3차 공모(부천대장 A5블록·A6블록, 인천검단 AA19블록)의 경우 오는 28일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이어 이달 말 추진되는 2조 원 규모의 추가 공모(하남교산 S-11블록, 남양주왕숙 S-13블록·A-27블록·S-9BL·A-25블록·S-3블록, 의왕초평 A-4블록) 건은 오는 8월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LH는 그간 간담회 등에서 수렴한 건설사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공사비 현실화 ▲사업 정산방식 선택권 부여 ▲참여 절차 간소화 등 개선된 사업 참여 여건을 통해 주택공급 촉진에 앞장설 방침이다.

오주헌 공공주택본부장은 "최근 주택 공급물량 부족에 따른 주거불안 우려 해소와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민간참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민간의 우수한 기술력과 공공의 역할을 더해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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