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경제=박동혁 기자] MBK파트너스는 20일 국회 미팅에서 김병주 회장이 1조 원 이상 사재 출연을 거부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1조원의 사재를 출연할 것인가 라는 문의나 요구는 없었으며 김병주 회장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도 없다"고 해명했다.

▲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사진=MBK파트너스

홈플러스의 회생을 위해서는 인가 전 M&A가 최선의 방법으로,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구체적 내용은 ▲MBK는 2.5조원의 보통주 투자금을 무상 소각할 것이며 ▲홈플러스를 위해 이미 김병주 회장 개인은 1000억원 이상, MBK는 1500억원 등 약 3000억원의 재무적 부담을 지고 있는 상황을 전달했다는 것이 MBK파트너스 측의 설명이다. 

특히 미팅에서는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1조원의 사재를 출연할 것인가’라는 문의 또는 요구는 없었고, 따라서 김병주 회장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도 없다는 것이다. 

MBK파트너스는 “MBK파트너스가 2015년 홈플러스 인수 시 연간 8000억원에 이르는 상각전영업이익을 배당 등으로 가져가지 않고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던 내용을 ‘인수 시 1조원 사재 출연’으로 잘못 이해하시고 문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발전을 위해 Capex(자본적지출) 투자 등 지난 10년간 1조원 가까운 금액을 투자했다고 오해를 바로잡고 설명드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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