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매매 심리 ‘보합세’ 지속… 서울 하락 속 경기·인천 반등

이병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5 13: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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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서울=부동산 기자]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전국 주택 매매 심리가 여전히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보합 국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매수 심리는 다소 위축된 반면, 경기와 인천 지역은 소폭 반등하며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 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110.6을 기록했다. 이는 지수 구분상 95 이상 115 미만에 해당하는 ‘보합 국면’에 속한다.

해당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의 일반 가구와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하며, 115 이상일 경우 상승 국면으로 분류한다. 현재 시장은 상승세로 전환하기에는 동력이 부족하고, 하락세로 꺾이기에는 대기 수요가 존재하는 관망세가 짙은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4.9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오르며 보합세를 이어갔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117.8)은 전월 대비 3.5포인트 하락하며 관망세로 돌아선 반면, 경기(114.8)와 인천(108.0)은 각각 2.2포인트, 3.8포인트 상승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비수도권(105.7)은 3.9포인트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특히 세종(-16.1p), 울산(-13.7p), 광주(-10.1p) 등 주요 광역시의 하락 폭이 두드러지며 보합 국면 내에서도 심리 위축이 가팔랐다.

전세시장 역시 매매시장과 유사한 흐름이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내린 109.5로 보합권을 유지했다. 매매와 전세를 합친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 또한 110.0으로 집계되어 보합 국면을 지속했다.

반면 토지 시장은 여전히 냉랭하다. 전국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3.0포인트 하락한 79.5에 그치며 ‘하강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주택과 토지를 합산한 전국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2포인트 떨어진 107.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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