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나노융합 산업단지, 스마트그린산단 지정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4-14 09:29:03
  • -
  • +
  • 인쇄
새만금·대구 율하 이어 전국 세 번째
민·관·공 협업해 연계사업 발굴·추진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기본계획안. 사진=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밀양 나노융합 스마트그린단지 지정은 작년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대규 율하 도시첨단산업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 사례다. 

 

스마트그린단지는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교통·물류·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한 산단을 뜻한다.  에너지자립화, 디지털화, 친환경 등 3개의 핵심 전략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밀양 나노융합 스마트그린단지는 이를 기반으로우선 에너지자립화 전략으로 이산화탄소(CO2) 25% 이상의 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20MW)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15MW) 등 신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고, 산업 단지 내 전체 에너지 사용량 예측과 실시간 분석을 위한 에너지관리디지털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밀양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에너지저장장치 설치를 위해 한국전력공사, 동서발전 LH, 경상남도와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폐열활용 순환시스템을 구축해 수소연료전지 산업공정에서 , ESS, 발생하는 폐열을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해 탄소배출을 저감할 계획이다.

 

디지털화 전략으로는 개인용 모빌리티 수소 전기 복합충전소 등 스마트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 을 통해 교통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ICT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트윈센터와 산단 내 각종 정보의 실시간 수집 모니터링으로 위험 상황을 감지대처하는 통합안전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친환경 전략으로는 미세먼저 저감과 산단 유출입 방지를 위한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해 미관도 개선하고,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자연생태 영향을 예측 저감하기 위한 빗물이용시설 건축물 녹화, 투수성포장 설치 등을 활용하는 저영향개발 기법(LID) 도 도입한다.

 

이번 계획을 통해 밀양 나노융합 스마트그린산단은 이산화탄소를 약 26% 감축하고, 에너지자립률 14%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밀양 나노융합 산단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를 유치와 밀양시 자체 예산 지원, 중앙부처의 관련 공모사업 유치 등을 통해 디지털 사업비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정희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기업의 생산성을 지원하며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그린산업단지가 정착·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이보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