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등급 오피스, 3분기 가장 낮은 공실률 기록

박인선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7 13: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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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전문 기업 컬리어스, 3분기 서울 오피스 마켓 보고서 발표
도심의 유효한 면적 임차 활동 지속
벤처 캐피털 투자 둔화 움직임에도 강남권역 완전 임차 지속

▲부동산 투자 전문 기업 컬리어스, 3분기 서울 오피스 마켓 보고서 발표 <자료제공=컬리어스인터내셔널코리아>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NASDAQ and TSX: CIGI)는 한국 임대차 오피스 시장에 관한 2022년 3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3권역 A등급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2010년 조사 이래 가장 낮은 공실률인 2.2%를 기록했다. 벤처 캐피털 자금의 투자가 올해 하반기부터 줄었다. 하지만 아직도 테크(Tech) 기업의 임차 수요가 이어지면서 감정평가에 따른 강남권역의 A등급 오피스 빌딩의 임차 가능한 면적은 시장에 나오고 있지 않다.

 

컬리어스 코리아의 오피스 & 인더스트리얼 서비스(Office & Industrial Services) 팀의 조재현 상무는 “강남권역의 경우 렌트 프리 혜택이 없어지면서 명목 임대료와 실질 임대료의 차이가 없이 동일해졌다. 앞으로도 강남권역의 경우 꾸준한 임대가 상승이 전망됨에 따라, 추가 상승전에 재계약을 통해 임차 옵션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남권역에서 임차 가능한 면적이 없어지자, 이번 분기 테크 기업의 임차 활동도 도심권역에서 활발하게 이뤄졌다. 대표적으로 쓱닷컴(SSG.com)의 강남 센터필드 이전에 따른 센트로폴리스 빌딩 공실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약 3450평 규모로 2개 층을 계약했다.

 

현대오일뱅크 이전에 따른 연세세브란스 빌딩의 공실은 LG CNS가 약 1409평 규모로 2개 층을 계약했다. 더케이트윈 타워에는 전자 상거래 플랫폼 오아시스가 약 700평 규모로 임차 계약을 체결했다. 또 퍼시픽 타워에는 KT cs가 약 1200평 규모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테크 기업의 활발한 임차 활동은 도심에서 지속됐다.

 

컬리어스 코리아 리서치 부문의 장현주 이사는 보고서에서 “강남대로변 건물들은 대부분 1980~1990년대 준공돼 노후화 돼 있다. 신규로 A등급 빌딩의 공급 대신 기존 노후 빌딩을 허물고 재개발하는 오피스 개발 공급이 선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최근 테크 기업의 투자 자금이 보수적인 검토로 줄고 있지만, 아직도 테크 기업의 수요 대비 오피스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요 권역의 현재 임대인 위주의 시장 상황은 오피스 재개발을 통한 신규 공급에도 당분간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올 하반기까지 도심의 한국은행 통합 별관을 제외하고 공급이 예정된 A등급 오피스는 없다. 2023년부터는 도심과 여의도의 공급이 기대된다. 4분기에 한국은행 통합 별관이 준공되면, 삼성생명 본관에 있는 한국은행이 이전할 예정이다. 이에 삼성생명 본관 빌딩의 일시적 공실이 예정돼 있지만, 2023년 예정된 오피스 공급전까지 모든 권역의 공실률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컬리어스는 업계를 선도하는 부동산 전문 서비스 및 투자 관리 회사다. 전 세계 63개국에서 1만7000여명의 전문가가 고객에게 전문적인 부동산과 투자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컬리어스는 전문적인 리더십으로 27년이 넘는 기간 상당한 주주들에게 연간 20%의 복합 투자 수익을 제공했다. 연간 45억달러의 수익과 810억달러가 넘는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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