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참여자치구 10→15개로 확대…자조모임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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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밥상' 사업 진행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시가 만 40~64세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4월부터 실시한 '행복한 밥상' 사업이 시행 6개월 만에 누적 참여자 수 1000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행복한 밥상'은 지난 1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울시 1인가구 안심 종합계획' 가운데 '건강안심' 대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광진구와 양천구, 성북구, 마포구, 서대문구, 관악구, 용산구, 중구, 강서구, 도봉구 등 10개 자치구에서 만성질환 및 유병률이 높은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는 중장년 1인가구가 식생활과 관계망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실제 만족도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행복한 밥상'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자들의 98.2%가 강사의 전문성·소통 등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프로그램 구성·운영은 96.3%, 강사·프로그램 외 교육환경, 참여자 간 교류와 같은 전반적인 편의성·유용성 등면에서는 87.8%가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 됐다.
건강한 요리를 혼자서도 만들 수 있도록 자세히 배울 수 있다는 점과 참여자 간 유대감을 형성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이 '행복한 밥상'의 인기 요인이라고 시는 부연했다.
이에 따라 시는 행복한 밥상의 인기를 반영해 내년부터 사업 참여 자치구를 기존 10개에서 15개로 확대하는 한편, 건강관리·운동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요리를 매개로 형성된 유대감·소통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조모임을 지원하는 등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중장년 1인가구의 사회적 단절과 건강 악화 문제가 심화됐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밥상을 통해 중장년 1인가구가 여러 사람들과 소통.교류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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