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땅값 상승률 1위 세종 2.55% 올라…서울은 2.29%↑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5 11: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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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2년 상반기 전국 지가 변동률·토지거래량' 통계 발표
전국 땅값 평균 1.89% 상승, 내린 곳 없어…거래량은 18.2% 감소
▲자료=국토부 제공

 

올해 상반기 시·도 광역단체 가운데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시로, 평균 2.5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서울은 평균 2.29% 올랐으며, 시·군구 기초단체 중에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 성동구와 부산 해운대구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상반기 전국 지가(땅값)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통계를 발표했다. 

 

상반기 전국 땅값은 평균 1.89% 올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2.11%에 비하면 0.22%포인트(P) 낮고, 작년 상반기 2.02%보다는 0.13%p 하락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오른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세종과 다음인 서울에 이어 대전(2.04%), 경기(1.99%), 부산(1.91%)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경북(1.10%)은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적게 올랐고, 경남(1.10%)과 충남(1.29%) 등도 전국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눠보면 수도권은 2.12% 오른 데 비해 지방의 오름폭은 1.51%에 그쳤다.

 

전국 250개 시·군·구 가운데서는 서울 성동구와 부산 해운대구가 각각 2.94%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 하남시·안양동안구 2.77% 등 64개 시군구도 전국 평균(1.89%)을 웃돌았다. 상반기 땅값이 떨어진 곳은 한 곳도 없었다.

 

토지 용도별로는 상업(2.03%), 주거(2.02%), 공업(1.79%), 계획관리(1.69%), 녹지(1.73%), 농림(1.35%)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상반기 전국에서 거래된 토지는 약 134만9000필지(986.1㎢)로, 작년 상반기(약 174만4000필지)와 하반기(약 155만3000필지)에 비해 각각  27.1%(약 47만3000필지), 18.2%(약 28만2000필지)씩 줄었다.

 

건축물에 딸린 부속 토지를 뺀 순수 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3% 적은 53만5000필지(897.4㎢)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모두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광주(-37.4%), 대구(-19.9%), 대전(-18.8%)의 감소 폭이 컸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토지 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상 현상에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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