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많아지는 지역, 낙수효과 누리는 상업시설은?

박인선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2 12: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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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수요 늘고 안정적인 운영 기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등 불경기 속 더욱 주목받는 호재 지역

▲사진=셔터스톡

 

부동산시장에서 기업의 투자 및 산업단지 추가 조성 등으로 배후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기업이 들어서는 지역은 해당 기업의 종사자뿐만 아니라 그 기업의 계열사들과 협력사들이 곳곳에 새로 터를 잡게 된다. 기업들의 입주로 근무하는 상주인력들이 늘어나면서 협력사들이 입주할 지식산업센터나 상주 인력을 대상으로 한 상가나 오피스텔 등 여러 부동산들도 덩달아 인기가 높아지게 된다. 특히 기업의 공장 증설이나 산업단지 조성 같은 호재는 일자리가 늘어나고 상권이 살아나는 등 투자유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산업단지나 대규모 공장이 새로 생기면 근로자들이 많아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교통여건 개선 등의 호재도 많아 시세차익은 물론 임대수익도 기대할수 있어 수익형 부동산으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호재가 풍부한 곳들에서 분양을 집중하면서 분양열기를 더욱 고조시킬 전망이다. 연내 분양을 준비하는 단지가운데 다양한 개발호재들을 두루 갖춘 곳이 적지 않다.

 

▲두산건설,'동백호수공원 두산위브더제니스' 상가 투시도<자료제공=(주)링스커뮤니케이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계획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에서는 두산건설이 ‘동백호수공원 두산위브더제니스’ 아파트와 상업시설을 동시 분양 중이다. 상업시설인 ‘동백호수공원 두산위브더제니스애비뉴+’는 지상 1~2층 총 94실로, 100% 전면으로 노출되는 스트리트형 형태로 공급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2층, 7개 동으로 전용면적 61~84㎡ 총 378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는 바로 앞에 호수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초·중·고교와 유치원, 학원가, 대형마트 등도 있다.

 

경기 용인시는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기업의 집적화를 위해 용인 L자형 반도체 벨트 조성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용인시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벨트는 기흥구 일원에 들어서는 용인 플랫폼시티 내 소·부·장 연구 및 제조시설(44만㎡)부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108만㎡), 기흥미래첨단산업단지(11만㎡), 지곡일반산업단지(7만㎡), 통삼일반산업단지(5만㎡), 제2용인테크노밸리(27만㎡), 용인 반도체클러스터(416만㎡), 원삼반도체협력단지(24만㎡)까지 L자 모양으로 이어진다. 총면적은 642만㎡다. 또한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35만㎡규모의 산업단지도 처인구에 개발한다.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 송도5공구에서 '송도 에스파이브시티'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다. 연수구 송도동 205, 205-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9층으로 연면적 3만7700여㎡ 규모에 225실의 점포가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 송도5공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리잡고 있고,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오스템글로벌 등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여기 11공구 바이오클러스터 단지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5~8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어 배후수요가 더 풍부해질 전망이다.

 

계성건설은 인천시 서구 청라동209-2번지 일대에 ‘청라IHP 이지움’ 1차를 공급한다. IHP 4개 블록에 2차례로 나눠 공급하는 총 600여실 중 오피스텔 304실과 상업시설 46실을 1차로 공급할 계획이다. 1차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0층, 2개 동에 연면적 2만6248㎡ 규모로 조성된다. 지상 3~10층엔 오피스텔, 1~2층엔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1~38㎡ 152실, 21~39㎡ 152실로 구성됐다. 상업시설은 100% 개방형 스트리트 상가다. 

 

상가가 위치한 IHP 도시첨단산업단지는 117만531㎡ 부지에 사업비 3910억원을 투입해 자동차 첨단 부품과 소재 관련 연구개발(R&D) 중심의 투자유치로 조성하는 첨단산업단지로, 오는 2023년 개발이 완료될 계획이다. 현대무벡스, 세아전자, 에이아이티(AIT) 등 대기업 및 강소 기업이 입주한 상태이며, 현대모비스에서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이고, BMW 연구개발 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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