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임대료, 역대 가장 가파르게 상승

박인선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2 0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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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서울 A급 오피스의 월평균 실질임대료(주1)는 약 111,300원/평으로 다시 한번 역대 최고 임대료를 경신하였다. 3대권역의 공실률이 5% 미만으로 접어들며 전분기대비 8.5%, 전년대비 15.0%로 매우 가파른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평균 렌트프리기간이 지난 분기 2.6개에서 이번 분기 1.8개 수준으로 감소한 것에 따른 것이다. 2014년 3분기 이후 약 8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도심의 월평균 실질임대료는 약 112,100원/평으로, 전분기대비 10.7%, 전년동기대비 13.9% 상승하였다. 지난 분기 10만원대를 기록한 후 한 분기만에 11만원대로 진입하였다. 공실이 5% 미만수준으로 접어든 교보생명빌딩, 그랑서울, 센터원 등 도심의 많은 빌딩들이 렌트프리를 데에 영향을 받았다.

 

여의도권역의 월 평균 실질임대료는 약 93,700원/평으로 조사되었는데, 전분기대비 11.9%, 전년동기대비 22.3% 상승하여 3대권역 중에서도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현재 여의도 A급 빌딩들은 대부분 제로공실률을 기록중으로, 역시 임대인들이 인센티브 수준을 크게 낮췄다.

강남의 월 평균 실질임대료는 가장 높은 약 122,500원/평으로, 전년대비 4.4%, 전분기대비 11.8% 상승하였다. 강남의 평균렌트프리는 1개미만 수준으로 진입했다.

 

심혜원JLL 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임대인 우호적인 시장상황을 고려했을때, 명목임대료가빠르게 상승하고 인센티브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물가 상승률이 가파른 추이를 보이며 현재 3대권역 모두 공실률이 한자릿수이며, 2023년 하반기까지 신규공급이 전무해 임대료 인상의 압박을 벗어나기 쉽지 않을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대인에게 임차인 선택 기준에 있어서 기업의 신용도 혹은 기업의 인지도 뿐만 아니라 높은 임대료를 지불할 여력이 있는지 여부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재 급격한 금리인상과 증대되고 있는 실물경제의 성장의 불확실성이 향후 오피스 공실률 감소와 임대료 상승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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