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법정계획 한계 넘어 장기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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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0년 종합계획 체계 개요.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장기적인 미래 도시 구상과 비전을 담은 '서울 미래 도시·건축 공간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10년 단위의 도시기본계획과 개별법에 따른 세부계획은 마련해 왔으나, 미래에 대한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세우기는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이번에 여러 법정계획의 방향을 제시하고, 도시공간 혁신과 대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계획 수립을 추진하게 됐다는 게 시측의 설명이다.
서울 100년 미래 도시·건축 공간종합계획은 공간의 '수평적 수요확장'과 '신(新) 교통체계'에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한 도시·건축 공간의 '기능 복합화', 공간의 입체적인 경계가 없는 '다층·다기능 입체복합도시'를 구현하고, '자연환경 조건의 장점'을 국가경쟁력의 핵심이 되도록 추진하는 방향을 담았다.
시는 이를 위한 첫 단추로 시민들이 희망하는 도시버전을 수립하고, 서울의 교유한 특성에 기반한 종합적인 공간계획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100년 서울 도시비전 및 미래공간 전략계획 수립 용역'을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용역 예산은 7억원이며,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8개월이다. 주요 과업 내용은 미래 서울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과 국내·외 사례조사, 현재 서울의 도시공간 특성 분석, 미래 서울의 도시비전 및 공간전략 방향 제시, 서울의 원지형·개별현황 등 기초 현황조사, 도시·건축정책의 기본원칙과 공간계획구상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수립되는 미래비전과 공간전략을 바탕으로 서울을 포함하는 수도권 광역계획과 유기적으로 연결, 상호 보완해 100년 뒤 후손들을 위한 서울의 도시.건축 공간종합계획을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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