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년간 추진한 216건의 혁신 활동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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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건설문화혁신 콘퍼런스 포스터. 사진=LH 제공 |
한국주택토지공사(LH)는 오는 13일 진주 본사에서 건설문화 혁신컨퍼런스를 열고, 그간 추진해온 216건의 활동성과를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시공VE(Value Engineering)와 안정명품 경진대회 시상식, LH 인증 신기술전시회 등으로 구성되며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별도의 예약없이 참석이 가능하다.
LH는 '공정한 건설문화에서 시작되는 안전한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청렴공정, 안전신뢰, 상생협력, 미래혁신 등을 주제로, 올해로 6년째 건설문화 혁신활동을 수행해왔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는 청렴·공정한 문화 조성을 위해 공사기간 연장 시 하도급업체 현장사무실 운영비와 간접노무비, 설계용역 기간 연장에 대한 간접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또 도급공사 직접공사비에 연동되는 일반관리비 등 제경비율을 현실화하고 누락된 작업 품을 반영하는 등 건설업체 부담을 줄이는데 앞장서왔다.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폭염,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와 적정 근로시간제 등 건설환경 변화요인을 공사기간 산정에 반영하고 있으며, 건설기계, 가설구조물 등에 대한 안전점검비용을 건설업체에 지급하고 있다.
현장 근로자 복지 향상과 중소기업 등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벌인 다양한 사업도 있다. 특히 임금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자카드제'와 '하도급지킴이'를 연계하고 노무비 지급을 직접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자카드제는 건설근로자가 출퇴근 시 전자카드 단말기에 직접 태그해 출·퇴근 정보를 기록하는 시스템이며, 하도급지킴이는 발주자가 근로자에게 직접 임금을 지급하는 대급지급시스템을 말한다.
또한, 임금 체불이 발생하면 , 전문 변화사를 통해 신속한 상담을 제공하며, 공정하도급센터를 운영해 건설약자의 권익보호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임금체불 건수는 2016년 193건(47억5000만원)에서 작년 29건(9억3200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중소기업·청년창업 지원을 위해서는 17개의 SOC 공공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통합기술마켓을 통해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고 '청년 창UP·스타트UP 디딤돌 구축사업'을 통해 창업 지원금과 사업운영비도 지원하고 있다.
건설현장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기술 도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드론, 건설정보모델링(BIM),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첨단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건설자동화를 시범 적용하는 등 생산성과 안전성 향상 효과를 분석하고 추가 기술개발 방향을 검토하는 식이다.
아울러 주택의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기 위해 임대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제로에너지주택을 건설하는 등 다양한 융·복합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장철국 LH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은 "기술력 발전으로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건설산업 종사자들의 목소리에 세심하게 귀 기울이겠다"며 "LH의 노력으로 안정적으고 상생하는 건설환경이 조성될 수 있또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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