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 92%, 국토면적의 17%인 도시에 몰렸다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8 11: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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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LX '2022년 도시계획현황 통계' 발표
국내 인구 5144만명…전년보다 20만명 줄어
▲2022년 도시계획현황 통계. 그래픽=국토부 제공

 

우리나라 인구의 92%가 전체 국토면적의 17%에 해당하는 도시지역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도시계획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주민등록상 우리나라 총 인구는 5144만명으로, 그중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전체의 91.9%인 4729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도시지역 거주 인구는 8.1%에 불과한 414만명에 그쳤다.

 

지역별로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비율을 살펴보면 서울과 부산, 광주는 100%로 대부분의 광역시가 높았다. 반대로 전남이 73.4%로 가장 낮았고, 이어 충남(74.6%), 경북(78.9%)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전년 5164만명 대비 20만명(0.37%)이 줄었다.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가 10만8000명(0.2%) 줄었고, 비도시지역 거주 인구도 9만2000명(2.1%) 감소했다.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비율은 1960년 39.7%에서 1970년 53.7%, 1980년 75.1%), 2005년 90%까지 높은 증가율을 보이다가 지난 17년간 2%포인트(p) 오른 상황이다.

 

용도지역으로 지정된 국토면적은 총 10만5232㎢다. 이 가운데 도시지역이 1만7792㎢로 16.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관리지역(2만7304㎢·25.7%), 농림지역(4만9244㎢·46.4%), 자연환경보전지역(1만1871㎢·11.2%), 미지정지역(21㎢·0.02%)로 구분돼 있다.

 

도시지역 안에서는 주거지역이 2753㎢로 15.5%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상업지역(343㎢·1.9%), 공업지역(1253㎢·7.0%), 녹지지역(1만2581㎢·70.7%), 미세분지역(862㎢·4.8%)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도시계획현황 통계. 그래픽=국토부 제공

 

지난해 개발행위허가는 24만3605건이 이뤄졌다. 이는 전년 27만5211건보다 는 11.5%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유형별로 보면 건축물의 건축이 13만7615건(1493㎢·56.5%)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토지형질변경이 6만4710건(122㎢·26.6%), 토지분할이 2만7190건(353㎢·11.2%) 순이었다.

 

작년 결정된 도시·군계획시설 면적은 총 7093.6㎢로 1년 전(7032.3㎢) 대비 61.4㎢ 증가했으며, 교통시설이 2,268.8㎢(32.0%)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군관리계획시설로 결정됐지만, 집행되지 않은 면적은 478.4㎢로, 도로(151.7㎢)와 공원(107.9㎢)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작성되는 도시계획현황 통계는 도시정책과  계획 수립, 지방교부세 산정 등의 정책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2022년 도시계획 현황통계에 대한 더욱 상세한 자료는 토지이용규제정보 서비스와 e-나라지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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