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상반기 용산국제업무지구 구역 지정…보상계획 등 종합수립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7 12: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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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하반기 기반시설 착공
"계획에 차질없이 대비할 것"
▲서울주택도시공사 전경. 사진=SH공사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코레일과 올해 상반기 용산국제업무지구 구역지정과 동시에 보상계획, 이주·생활대책 등을 종합 수립해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7일 밝혔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도시공간 대개조'의 핵심 프로젝트로, 용산정비차 일대를 글로벌 도시 경쟁력과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미래 신 중심지로 조서하는 사업이다.

 

SH공사는 인허가권자인 서울시, 공동사업시행자인 코레일과 협업해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보상과 설계, 시공 등을 수행하며 운영·관리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공사는 지난 35년간 동남권 유통단지와 씨드큐브 창동 등의 개발사업 수행으로 얻은 풍부한 경험과 그간의 시행착오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 등 사업 역량을 집중해 2025년 하반기 기반시설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현재 사업부지는 대부분이 코레일 보유 토지와 국공유지로, 착공을 위한 사업환경은 매우 양호한 상황이다. SH공사는 2024년 2월 제안서 제출 이후부터 2025년 실시계획 인가 시까지 기반시설 설계를 병행 추진해 충분한 설계기간을 확보하고, 2025년 하반기 기반시설 착공을 위해 사업 역량과 자원을 집중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코레일은 현물(토지) 출자, SH공사는 현금 출자 및 조성토지 분양수입을 재원으로 조달한다. 사업 초기 투자비는 SH공사가 공사채를 발행해 조달하고, 조성토지 분양 이후부터는 분양대금 일부를 활용해 사업비를 충당한다.

 

SH공사는 대규모 기반시설 투자에 따른 사업비 현금흐름을 면밀히 관리해 사업비 조달과 사업비 회수를 적기에 진행하고, 부동산 시장환경 변화에도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면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반시설 착공 및 조성토지 공급 일정 등을 계획한 일정대로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주민들 토지 보상을 위해서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보상 시기와 방법, 절차 등 계획에 대해 충분히 안내하고 소통할 예정이라고 SH공사 측은 전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중심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서울시, 코레일과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제2 한강의 기적 신호탄'으로 만들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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