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상제 적용된 에코델타시티 중심으로 젊은 세대 유입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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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
최근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의 주거단지에 수요자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구가 많아지는 지역일수록 기반시설이 잘 조성돼 도시경쟁력이 높아지고, 주택수요 또한 증가해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가격도 상승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지역이 부산 강서구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9월 기준 강서구 인구는 14만3,727명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12년 말 기준 6만5,806명에 불과한 인구가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부산 총 16개 구·군 중 강서구와 기장군을 제외한 14개 지역은 감소했다.
부산 강서구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은 창원, 김해 등에 몰려 있는 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 강서구 내 명지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 등이 조성되며 2030 젊은 세대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공공택지지구로 조성되는 이들 도시는 공동주택은 물론 교육, 문화, 상업시설, 공원, 녹지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대비 저렴한 것도 젊은 주택수요를 끌어들이는데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올해 강서구 청약경쟁률은 부산 내 타 지역보다 우위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2022년 1월부터 9월까지 부산아파트 지역별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강서구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96.5대 1로 부산 해운대구(75.7대 1)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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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센터파크 투시도<자료제공=더피알> |
이런 결과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올 상반기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공급한 ‘강서자이에코델타’와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는 일반분양 1순위 청약에서 각각 평균 114대 1, 80대 1의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공동주택분양이 시작된 에코델타시티가 지구 내 공공자율혁신 클러스터,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등 5대 혁신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국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계획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강서구 주택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처럼 불안정한 시기엔 인구증가 지역 부동산 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수 있다”며, “부산 강서구는 굵직한 공공택지지구 개발을 통해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최근 조정대상지역 해제 등의 호재까지 더해져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은 10월 비규제지역이 된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에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에코델타시티 내에서도 탁월한 입지 여건을 자랑한다. 단지 인근 도보통학이 가능한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건립 예정으로 정주여건이 우수할 전망이다. 단지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에코델타시티 공동 18BL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16층, 13개 동, 전용 74~84㎡ 총 9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 외에도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서 내년까지 반도건설이 549가구, 금강주택이 380가구, 중흥건설이 1028가구, 대방건설이 13BL과 28BL에 각각 1464가구, 976가구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박인선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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